한국타이어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난 1조7300억원, 글로벌 생산수량은 4.1% 확대된 2522만본으로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 원재료 투입단가가 예상보다 컸고, UHPT 판매강세 지속에 따른 믹스개선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재료비 상승으로 실적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HMC투자증권 이명훈 연구원은 “천연고무가격이 장기간 이어졌던 하락세를 벗어나면서 2월 이후 급등이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2분기에도 예상보다 큰 재료비 하락 효과로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28.1%포인트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재료투입단가는 톤당 1458달러로 하락했지만 3분기부터 본격적인 재료비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며 “내년까지 이익 전망치 상향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올렸지만 제한적인 밸류에이션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그대로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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