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영업력·대응력 강화”장원신 북경현대차 총경리 임명김시평 사천현대기차 총경리 등
중국 자동차 시장의 호조세에 발맞춰 현대자동차가 중국시장 강화를 위한 인사를 내놓았다. 지난 중국 자동차 판매는 약 176만대 규로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현지 마케팅 강화, 신차 출시, 소매 판매 확대 및 생산량 조정 등을 통해 올 4분기 중국 현지 시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7일 현대자동차그룹은 ▲해외영업본부장 장원신 부사장을 북경현대기차 총경리로 ▲중국지원사업부장 김시평 전무를 사천현대기차 총경리로 ▲북경현대 총경리 이병호 부사장을 중국영업사업부장으로 ▲중국지원담당 담도굉 부사장을 중국지원사업부장으로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해외판매사업부장 임병권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 후임 해외영업본부장으로 임명됐다.
북경현대기차 총경리로 임명된 장원신 부사장은 현대차 스페인법인장과 해외판매사업부장 등을 거쳐 현대차 해외영업본부장을 맡았다.
사천현대기차 총경리로 임명된 김시평 전무는 현대차 러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 등을 거쳐 현대차 중국지원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중국영업사업부장으로 임명된 이병호 부사장은 현대차 미국법인장, 현대위아 부사장 등을 거쳐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 총경리로 일했다.
중국지원사업부장으로 임명된 담도굉 부사장은 현대차 중국사업부본부장, 현대차그룹(중국)유한공사 총경리, 중국전략사업부장, 중국지원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부사장으로 승진해 해외판매사업부장에 임병된 임병권 부사장은 현대차 해외마케팅실장, 현대차 유럽법인장, 해외판매사업부장 등을 거쳤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글로벌 영업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인사를 중국사업 부문에 배치함으로써 영업력과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이번 인사는 연간 판매량 800만대 돌파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시장인 중국에서의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정몽구 회장은 성과를 내기 위한 인사를 시기를 가리지 않고 수시로 단행하는 경우가 빈번하고 이러한 수시인사가 성과도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인사 역시 글로벌 자동차 업체는 물론 토종 업체와의 경쟁도 심화되는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의 이번 수시인사가 또다시 성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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