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시 공시지원정산금·선택약정 할인반환금 면제번호 이동 고객은 이통3사 합의 뒤 처리 예정제휴 카드·사은품 정책은 각각 달라 확인 필요
1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연말까지 갤럭시노트7의 교환과 환불을 진행한다. 고객들은 최초 구매한 매장을 찾아 다른 스마트폰 모델로 교환하거나 환불(개통취소)를 선택하면 된다.
교환은 삼성전자 외에 다른 제조사 모델로도 가능하며 갤럭시노트7을 살 때 받았던 삼성전자의 사은품 등은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교환 절차는 이동통신사마다 다르다. SK텔레콤과 KT 고객의 경우 결제 취소를 통해 이미 지불한 구매액을 모두 돌려받은 뒤 새 단말기를 다시 구입하는 방식으로 교환이 이뤄진다. 이 때 발생하는 공시지원 정산금과 선택약정 할인반환금은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LG유플러스 고객은 결제 취소를 거치지 않고 기기변경을 한 뒤 계좌로 차액을 돌려받거나 다음 달 청구요금에서 차감 받게 된다. 갤럭시노트7 최초 개통 당시 약정이 그대로 적용된다.
교환은 원칙적으로 전 제조사 모델이 가능하지만 물량 수급 문제로 매장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환불(개통취소)도 가능하다. 환불 시 발생하는 공시지원 정산금·선택약정 할인반환금은 고객 부담이다.
갤럭시노트7을 구매할 당시 통신사를 이동(번호이동)했던 고객들은 원래대로 돌아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 3개월 이내 번호이동이 금지돼 있어 전산 시스템 상 처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동통신3사는 번호이동 고객 처리 방안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각각의 고객들에게 교환과 환불 관련된 내용을 문자로 안내하는 등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KT는 기존에 운영 중이던 갤럭시노트7 전담 고객센터도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고객들은 갤노트7 가입시 적용된 제휴카드 혜택과 보험연계 프로그램, 사은품 처리도 이통사별로 확인해야 한다.
SK텔레콤은 제휴카드인 ‘T삼성카드2 v2’로 구매한 고객이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도 2년간 최대 48만원의 할인 혜택을 그대로 제공하기로 했다. 반면 ‘T갤럭시클럽’은 중단하고 이미 납부한 이용료는 모두 환불한다.
LG유플러스는 단말 구매 지원 프로그램 ‘R클럽’ 적용 고객은 타 제품 교체 후에도 계속해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보험 ‘폰케어플러스’ 가입자는 타 모델 교체 시에도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교환일부터 신규 계약이 적용된다.
또 ‘LG U+ 신한 라이트플랜’ 카드에 가입한 고객은 이달 20일까지 갤럭시S6/S6엣지·갤럭시S7/S7엣지·G5·아이폰6S/6S플러스·V20·갤럭시노트5로 교체하면 기존 혜택을 계속 적용받는다.
LG유플러스는 판매 프로모션 적용을 각각 다르게 적용한다. 무선충전패드, 배터리팩, 슈피겐케이스 중 선택 증정 프로모션은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개통한 고객이 갤럭시 S7이나 갤럭시 노트5로 교체하는 경우 ▲8월 24일부터 10월 10일까지 갤럭시 노트7 예약가입 후 개통 고객이 갤럭시S7이나 갤럭시 노트5로 교체하는 경우 ▲갤럭시 노트7 예약가입 미개통 고객이 10월 11일부터 10월 15일까지 갤럭시 S7, 갤럭시 노트5로 개통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불을 원하는 고객에 대한 정책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7·갤럭시S7엣지·갤럭시노트5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교환한 고객에게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이벤트몰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아울러 갤럭시노트7 예약가입자 중 아직 단말을 받지 못한 고객이 이달 15일까지 갤럭시S7이나 갤럭시노트5로 교환할 경우 기어핏2, 10만원 상당의 삼성페이 마일리지 등 기존 갤럭시노트7 예약가입 혜택을 동일하게 제공한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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