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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모닝 내년 출시···올해 경차 1위 스파크 유력

기아차, 신형 모닝 내년 출시···올해 경차 1위 스파크 유력

등록 2016.10.16 15:51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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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는 10월 스파크 구입 고객에게 최신형 딤채 김치 냉장고를 증정한다. 사진=쉐보레 제공쉐보레는 10월 스파크 구입 고객에게 최신형 딤채 김치 냉장고를 증정한다. 사진=쉐보레 제공

기아차가 신형 모닝의 출시 계획을 올해 연말에서 내년 초로 연기하면서 올해 경차 시장에서 쉐보레 스파크가 8년 만에 1위를 탈환할 전망이다.

16일 기아차에 따르면 당초 올해 연말로 계획했던 신형 모닝의 출시 일정을 내년 초로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일정상의 문제로 한두달 정도 연기하다보니 올해에서 내년으로 넘어가게 된 것”이라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신차 출시일을 한두달 정도 조정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기아차가 신형 모닝을 연내 출시해 쉐보레 스파크와 정면 승부를 벌일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스파크의 누적 판매량이 모닝보다 6000여대 앞서 있는 상황에서 기아차가 신차 효과를 내세워 막판 뒤집기를 노릴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그러나 신형 모닝의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올해 경차 시장 1위는 스파크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아차, 신형 모닝 내년 출시···올해 경차 1위 스파크 유력 기사의 사진

올해 1~9월 스파크는 국내에서 총 5만8011대가 팔렸고, 모닝은 이보다 6084대 적은 5만1927대가 팔렸다.

스파크가 지난해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이며 상품성을 크게 개선한 반면 2011년에 출시된 모닝은 모델 노후화가 진행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가 3개월 정도 남은 상황에서 모닝의 판매량이 매달 5000대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스파크가 무난히 경차 시장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기아차 모닝이 2008년 이후 경차 시장에서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8년 만에 스파크가 왕좌를 탈환하는 셈이다.

특히 쉐보레는 이번달 스파크 구매 고객에게 최대 혜택을 제공하며 막판까지 판매량 끌어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쉐보레는 이번달 스파크 구매고객에게 120만원의 현금할인 또는 200만원 상당의 딤채 김치냉장고를 제공한다.

기아차 역시 이번달 모닝 판매조건으로 120만원의 현금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맞불 작전에 나서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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