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 계약···2주 연속 수주

추가 3척 옵션 포함돼

계약규모 최대 3억달러

자료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 계약에 성공하며 2주 연속 수주 소식을 전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그리스의 EST 사로부터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2018년 인도될 예정이며 같은 종류의 선박 3척에 대한 옵션계약이 포함돼 있어 추가수주도 가능하다.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척당 5700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계약규모는 최대 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이달 초 유로나브 사로부터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을 수주한 바 있다. 2주 연속 수주 소식을 전하며 실적 끌어올리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은 올해 들어 유조선 12척, 가스선 3척, 기타 2척 등 선박 17척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