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부터 부분별 파업울산경제시민단체..노사 빠른 타협 원해
9일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건설장비, 엔진, 플랜트, 해양플랜트, 설계 등 부문별로 돌아가면서 오후 4시간씩 파업에 돌입한다.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은 올해 조선·해양플랜트 부문에서 167억달러 수주를 목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23억달러 수주가 전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노조 측의 파업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이 울산경제시민단체의 목소리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임단협 전제조건으로 ▲분사 거부 교육자에 대한 직무환경수당 현실적 적용 ▲최저임금 적용에 대한 임금체계 개선 ▲고정연장수당제도 부활 ▲성과연봉제 폐지 등을 꼽고 있다.
한마디로 사측이 실시 중인 부분별 구조조정 중단에 비중을 높이고 있다. 또한 노조 측은 이러한 구조조정 요건이 합의될 시 임협 요구안 기본급 9만6712원 인상 등도 일부 수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그룹 가운데 현대중공업만이 임단협 잠정안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어려운 조선시황에 노사 양측이 절충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대내외적인 이미지 및 차기 수주에도 부정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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