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자로 퇴직처리생산직 30% 포함
1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지난달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당초 목표로 했던 1000명을 상회하는 신청자가 나왔다. 이들은 위로금을 받고 1일자로 퇴직 처리됐다.
특히 이번에 실시된 희망퇴직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생산직이 포함됐다. 이번 희망퇴직 전체 신청자의 30%는 생산직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은 지난달 7일부터 24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한 결과 신청자는 목표의 절반 수준인 500여명에 그쳤다.
이에 대우조선은 28일까지 추가 접수를 진행해 결국 목표인 1000명을 채우게 됐다. 추가 접수를 통해 신청자가 급증한 것은 위로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은 이번 희망퇴직 신청자가 목표인원에 미달하면 오는 12월 희망퇴직을 다시 진행한다고 전 직원에게 공지하면서 12월에는 위로금이 줄어든다고 밝혔었다.
대우조선은 이번 희망퇴직과 별도로 지원조직 분사를 통해 올해 안에 추가로 2000여명을 줄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지난 6월 말 기준 1만3000여명이었던 대우조선 임직원 규모는 1만명 이하로 줄어든다.
한편 이번 희망퇴직이 신청자가 목표인원에 도달하면서 대우조선은 12월 추가 구조조정 계획은 보류한 상태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