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분기 ABS 발행총액은 15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1000억원 줄었다.
이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3조 넘게 감소한 탓이다. MBS 발행액은 전년 대비 24.8% 감소한 9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보유사별로는 공공법인이 자산보유자 중 가장 많은 9조8000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이는 모두 주택금융공사의 MBS다.
금융회사는 전년 대비 33.9% 줄어든 3조2000억원 어치의 ABS를 발행했다.
은행은 부실채권을 기초로 7000억원, 여전사는 카드채권 및 할부금융채권 등으로 기초로 2조2000억원, 증권사는 중소 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3000억원을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 할부대금채권, 항공운임채권 등을 기초로 2조2000억원의 ABS를 발행하며 전체 발행총액 가운데 14.7%의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난해 일시 발행됐던 안심전환대출 기초 MBS를 제외할 경우 비슷한 상황이다”며 “할부사의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발행 증가 원인은 여전채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로 ABS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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