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두산베어스는 김태형 감독(49)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등 총액 20억원인 역대 최고대우로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부임 첫해인 지난해 두산베어스를 14년 만에 한국시리즈의 우승을 따낸것에 이어 올해도 뛰어난 용병술과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두산베어스의 KBO리그 통합 우승 및 창단 첫 한국시리즈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두산 베어스 측은 "김 감독이 지난 2년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뛰어난 용병술과 과감한 결단력,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편안하면서도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감독은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야구 감독을 맡아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우승도 하고 이렇게 감독으로서 최고대우를 받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한편, 두산 팀 사상 종전 최고대우는 2008년 김경문 감독(현 NC감독)이 시즌 후 재계약을 했을 때였다. 당시 두산은 김 감독과 총액 14억원(계약금 3억5000만원, 연봉 3억5000만원)의 대형 계약을 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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