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속으로]‘호매실 힐스테이트’···현대건설 첫 뉴스테이 출격

임대료 상한선 2.5% 수준···입주 맞춰 인프라 구성될 듯

‘호매실 힐스테이트’ 모형도. 사진=서승범 기자 [e-mail]

현대건설이 수원 호매실지구에서 첫 뉴스테이 ‘힐스테이트 호매실’을 공개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 74~93㎡ 총 80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힐스테이트 호매실’의 특징은 뉴스테이에 취지에 가장 부합하게 공급된다는 것이다. 뉴스테이는 민간 참여 공공아파트로 주거중심지에 고급아파트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 중산층 주거안정을 꾀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힐스테이트 호매실’은 이같은 뉴스테이의 취지에 맞춰 연 임대료 상한선을 국토교통부 제안인 5%보다 낮은 2.5%로 결정했다.

연 임대료 상한선을 절반으로 낮춘 것은 현대건설이 처음으로 앞으로 공급되는 뉴스테이들도 영향을 받아 임대료 상한선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힐스테이트 호매실’의 입지 역시 정책 취지에 들어맞는다. 호매실지구는 2만여가구가 입주한 완성형 택지지구로 97% 가량이 입주했거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사측은 ‘힐스테이트 호매실’의 입주시기(2019년)에는 모든 생활인프라가 갖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에도 홈플러스,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서수원이마트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인근에 메가박스 등 대형생활편의시설이 입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다. 호매실IC를 통해 과천~봉담 고속화도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지난 4월 개통된 수원~광면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해 서울 및 타지역 이동이 수월하다.

실제 서울 광화문에서 버스를 타고 호매실지구까지 이동한 결과 출근시간임에도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더불어 2017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과 호매실지구까지 연장되는 신분당선 호매실역(예정) 완공 시에는 교통환경이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 ‘힐스테이트 호매실’은 원스톱 교육환경을 갖췄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능실초·중학교와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도립능실유치원(능실초 병설)이 있으며, 금호초, 칠보초, 호매실중·고등학교 등도 생활권 내에 마련됐다.

단지 내부도 ‘임대아파트의 고급화’라는 뉴스테이의 슬로건에 맞게 건설된다. 모든 타입을 4bay로 설계했으며, 팬트리 및 알파룸이 제공된다. 용적률이 159%에 달하며, 녹지율이 40%가 넘는 친환경 단지로 조성된다.

또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업체인 ‘우리레오PMC’와 연계해 최적화된 주거서비스 ‘힐스 리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 최초 KIA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도입해 전기차 카쉐어링, 온디멘트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사 업무지원은 물론, 현대백화점 렌탈케어·가사 도우미 알선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현대백화점과 연계한 할인서비스, 문화센터 수강할인, 인근 대학·종합병원 종합검진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김상욱 현대건설 분양소장은 “호매실지구에서 공급이 거의 없었던 중대형 위주의 단지로 벌써부터 지역 수요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서수원이 저평가됐는데 저렴한 가격 등만 따져봐도 앞으로는 서수원이 주목받을 것이다. 그 중심에 ‘힐스테이트 호매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호매실’ 입주 신청은 대한민국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청약일정은 21일 특별공급 접수마감, 22~23일 일반공급 청약, 29일 당첨자발표, 12월 1~3일 정당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청약은 힐스테이트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할 수 있다. 임대료는 사측과 국토부가 협의 중으로 84㎡기준 1억300만원에 월 65만원 선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