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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SUV 라인업 완성한 ‘더 뉴 GLS·GLE 쿠페’

[NW시승기]벤츠 SUV 라인업 완성한 ‘더 뉴 GLS·GLE 쿠페’

등록 2016.12.04 15:51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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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클래스 표방하는 더뉴 GLS쿠페형 스포티 SUV GLE 쿠페명성 입증하는 디자인·주행성능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E 쿠페, 더 뉴 GLS. 사진=벤츠 코리아 제공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E 쿠페, 더 뉴 GLS. 사진=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SUV 판매는 올해 1~10월 총 74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총 2758대) 대비 170.8%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벤츠는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SUV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더 뉴 GLS’와 ‘더 뉴 GLE 쿠페’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벤츠 코리아는 6종의 새로운 SUV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벤츠 SUV 라인업을 대표한 두 모델을 최근 진행된 미디어 시승행사를 통해 만나봤다. 시승 구간은 용인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출발해 용인 스피드웨이를 왕복하는 총 70km 코스에서 이뤄졌다. GLE 350d 4메틱 쿠페와 GLS 350d 4메틱을 번갈아 운전했다.

스포티 SUV GLE 쿠페는 더 뉴 GLE 대비 81mm 긴 길이, 68mm 넓은 너비, 68mm 낮은 높이로 디자인 돼 SUV의 본질적 특징을 지키면서도 한층 더 스포티하고 날렵한 쿠페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4도어 SUV 쿠페로써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해 SUV의 실용성을 극대화하면서도 후면부의 S-클래스 쿠페를 닮은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AMG 프론트와 리어 에이프런, 21인치 AMG 알로이 휠을 기본 장착해 쿠페형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실내 인테리어는 하단이 편평한 AMG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나파 가죽 시트를 채택해 고급스러움을 강화했으며 알루미늄 트림과 AMG 플로어 매트 및 페달은 더욱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연출한다.

GLE 350d 4매틱 쿠페는 6기통 디젤 엔진에 자동 9단 변속기와 상시 사륜 구동 시스템 4매틱이 적용됐으며 다이내믹 셀렉트를 통해 5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스포츠 다이렉트 스티어 시스템은 스티어링의 반응성을 향상시켜 민첩하면서도 스포티한 주행을 가능하게 만든다.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해 가속 폐달을 밟으면 초기 반응은 빠르지 않다는 느낌이 들지만 탄력이 붙자 거침없이 치고나가는 힘이 느껴졌다. SUV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의 민첩함과 코너링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SUV의 S-클래스를 표방하는 더 뉴 GLS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SUV 모델이다. 고품격 디자인과 여유로운 실내공간은 GLS가 추구하는 S-클래스급 SUV의 본질을 느끼게 해준다. AMG 익스테리어 라인과 21인치의 AMG 알로이 휠이 기본 적용됐다.

더 뉴 GLS는 길이 5130mm, 너비 1980mm, 높이 1880mm 크기의 7인승으로 3열 시트가 적용돼 있다. 2열 및 3열 시트는 폴딩이 가능해 최대 9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을 자랑한다. 블랙 우드 트림과 고급 가죽 시트 등이 적용된 실내 인테리어는 최고급 SUV로서의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더 뉴 GLS 350d 4매틱에는 역동성과 효율성을 자랑하는 6기통 디젤 엔진과 새롭게 적용된 자동 9단 변속기의 이상적인 조합으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한다. 오프로드 주행 프로그램을 포함해 6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주행모드에 따라 서스펜션의 답력을 조절하는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을 장착했다.

더 뉴 GLS는 GLE 쿠페와 같은 엔진이 적용됐지만 차체가 무거운 탓인지 반응은 좀 더 느리게 느껴졌다. 하지만 가속이 붙으면 확실한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거대한 차제에도 불구하고 와인딩 구간에서도 무리 없는 코너링을 보여줬다.

두 모델 모두 메르세데스-벤츠의 명성에 걸맞은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1억원이 넘는 가격은 고민이다. 두 모델의 판매가격은 더 뉴 GLS 350d 4매틱 1억2500만원, 더 뉴 GLE 350d 4매틱 쿠페 1억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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