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26일만에 1만대 돌파최고급모델 구매비율 절반 이상SM6에 이은 감성 디자인 인기르노삼성 SUV 시장 공략 박차
지난달 2일 공식 출시된 QM6는 9월 말 기준 1만대 계약을 돌파했다. 8월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추석연휴와 주말을 제외한 영업일수 기준으로 하면 26일만에 달성한 성과다.
당초 르노삼성차가 계획했던 월 판매목표 5000대는 8일 만에 달성했으며 상반기 출시된 SM6와 비슷한 속도의 인기행진이다. 하반기 개소세 혜택이 종료된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의 관심이 폭발적이라는 평가다.
지난달 22일 진행된 미디어 시승회를 통해 QM6의 상품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시승 구간은 충북 제천 리솜포레스트를 출발해 청풍리조트를 왕복하는 약 108km 거리다.
QM6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공용 플랫폼이 적용된 QM5의 풀 체인지 후속 모델이다. 르노의 디자인 철학인 ‘간결함, 감각적인, 따뜻한’을 계승하면서 ‘힘있고, 역동적이며, 강인한’을 더한 QM6의 디자인은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파리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에서 ‘올해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로 선정됐던 SM6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SUV만의 특징을 살린 디자인이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담하게 넓힌 그릴은 강렬한 인상을 주는 동시에 당당하고 묵직한 SUV의 비율을 극대화했고, 수직적인 앞 유리와 긴 후드는 강력하고 힘 있는 모습을 구현한다.
여기에 다양한 크롬 장식들은 강렬함과 함께 고급감을 더한다. 측면 크롬 장식은 헤드라이트부터 양 측면을 가로지르고 후면은 수평적 디자인 흐름을 크롬 머플러 데코를 통해 강조했다.
고급 세단을 연상시키는 실내 인테리어는 도심형 SUV의 존재 의미를 보여준다. 시트 또한 강화된 사이드 서포트와 최적화된 곡률로 최고 수준의 안락함을 제공하면서 장거리 운전을 배려한다.
뒷좌석 시트는 동급 최대인 289mm의 무릎공간을 제공하면서 패밀리세단의 역할도 완수할 수 있도록 했다. 편리한 승하차를 위해 앞문과 뒷문의 열리는 각도를 다르게 하는 등 세심한 설계도 돋보인다.
SM6에서 호평받았던 S-Link도 적용됐다. 태블릿PC와 같은 8.7인치 세로형 터치스크린 패널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핸즈프리 전화, 라이도, 주행 보조기능, 차량 시스템 등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보스 서라운드 시스템은 총 12개의 스피커를 통해 최상의 음향 효과를 제공하며, 동급 최초로 적용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은 디젤 엔진의 소음을 상쇄시켜줘 정숙한 운전을 돕는다.
ALL MODE 4×4-i 시스템은 QM6의 자랑거리다. 2WD, AUTO, 4WD LOCK의 세가지 모드 전환이 가능한 ALL MODE 4×4-i 시스템은 운전자의 의도 및 노면 조건에 따라 다양한 주행모드로 자유롭게 전환된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2리터 dCi 고효율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은 매력적인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복합연비 기준 12.8km/l(18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로 경제성도 충족한다.
이밖에도 프리미엄 SUV를 추구하는 QM6에는 운전피로도 경보시스템(UTA), 주차 주향보조 시스템(EPA), 전방추돌 경보 시스템(FCW),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S), 차선 이탈 경보시스템(LDW), 사각지대 경보시스템(BSW) 등 첨단 안전·편의 기능을 갖췄다.
짧은 시간 동안 시승하면서 차량을 완벽히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소비자들이 QM6에 관심을 기울일 이유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모델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최상위 RE 시그니처(Signature) 트림에 4WD 시스템인 ALL MODE 4X4-i를 함께 선택한 고객 비율이 전체 52%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QM6의 고급화 전략이 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QM6의 가격은 2WD SE 모델이 2740만원, LE 2900만원, RE 3110만원, RE 시그니처 3300만원 이며, 4WD 모델은 LE 3070만원, RE 3280만원, RE 시그니처 3470만원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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