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0월까지 EU 시장에서 41만5360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38만2377대) 대비 8.6% 증가했다. 기아차도 같은 기간 총 36만3755대를 팔아 지난해(31만9600대)보다 13.8% 성장했다.
현대기아차의 이같은 판매량은 1~10월 누계 기록으로는 역대 최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10월까지 두 회사의 신차 판매 점유율은 현대차 3.4%, 기아차 2.9%로 두 회사를 합치면 6.3%에 해당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의 EU 시장 점유율은 6.1%(현대차 3.3%, 기아차 2.8%)였다.
현대기아차의 이 같은 점유율은 EU 시장 8위권에 해당한다. 1위는 23.9%를 기록한 폭스바겐그룹이다. 폭스바겐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24.9%)보다 1%p 떨어졌다.
폭스바겐에 PSA그룹(10.0%), 르노그룹(9.9%), 포드(7.1%), 오펠 그룹(6.8%), FCA그룹(6.7%), BMW그룹(6.7%) 등이 뒤를 따랐다.
한편 일본 토요타그룹의 점유율은 4.2%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고, 닛산은 3.7%로 지난해(4.0%)보다 떨어졌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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