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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美 원유 국내 첫 도입···신규 다변화원유 발굴 박차

GS칼텍스, 美 원유 국내 첫 도입···신규 다변화원유 발굴 박차

등록 2016.11.21 09:00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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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유 금수조치 해제 후 처음으로 본토 채굴 원유 들여와

GS칼텍스 여수 제 2원유부두에서 미국산 원유를 하역하고 있는 모습. 사진=GS칼텍스GS칼텍스 여수 제 2원유부두에서 미국산 원유를 하역하고 있는 모습.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는 21일 미국산 이글포드 원유(Eagle Ford Crude) 100만 배럴을 실은 초대형 유조선(VLCC, Very Large Crude Carrier) 이즈키(IZKI)호가 지난 20일 여수 제 2원유부두에 접안했다고 밝혔다. 하역작업은 22일 수행할 계획이다.

해당 원유는 지난 7월 GS칼텍스가 구매한 이글포드 원유로 미국 텍사스주 이글포드(Eagle Ford) 지역에서 생산되는 셰일오일(Shale Oil)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저유황 경질원유(API 45~56)로 분류된다.

그 동안 GS칼텍스를 비롯한 국내 정유사가 미국산 콘덴세이트나 알래스카 원유(ANS Alaska North Slope)를 도입한 적은 있다. 하지만 미국 본토에서 채굴된 원유를 도입하는 것은 미국의 원유 금수조치 해제 이후 처음이다.

GS칼텍스는 이번 미국산 원유 도입은 미국산 원유가 아시아국가로 수출되는 역외거래 가능성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부대비용 절감 등으로 경제성이 확보돼 미국산 원유를 도입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경제성 있는 신규 다변화원유 발굴 및 도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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