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수주량 증가···인력확보내년 3월 정기공채도 추진나서
쌍용건설은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는 차원에서 오는 28일까지 인턴사원을 공개채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채용부문은 전기, 기계설비, 플랜트, 안전 분야로 채용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자격은 2017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 졸업자 중 4년제 대학교 이상 해당분야 전공자다. 특히 해외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보훈대상자 및 장애인은 관랸 법률에 의해 우대한다.
서류전형에 이어 면접, 온라인 인성검사, 신체검사의 순으로 진행하며, 단계별 합격자는 온라인 입사지원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10주간의 인턴십 근무 이후, 직무적성검사 등 최종 면접에 합격하면 내년 3월말부터 정규직으로 현업에 배치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직무 이해도와 실무능력을 갖춘 직원을 육성해 현업에 조기 투입하고자 2011년 이후 5년만에 인턴사업 채용에 나섰다. 이와는 별도로 실시해 오던 정기공채는 내년 3월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쌍용건설이 직원채용에 나선 이유는 지난해 자산규모 230조원에 달하는 두바이투자청(ICD)을 새 주인으로 맞이한 이후 국내외 수주량이 늘고 있기 때문. 지난해 말 두바이에서 다수의 고급 건축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후 올 초에는 3000억 규모의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공사도 따냈다. 앞으로도 두바이를 비롯해 싱가포르, 적도기니 등에서도 다수의 고급건축 수주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선 2015년 이후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 총 7개 단지 약 5200여가구를 수주했다. 4년만에 재진입한 턴키시장에서도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는 등 수주잔고가 늘고 있다.
쌍용건설은 현재 전 세계에서 14개 지사와 5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두바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8개국에서 총 18개 프로젝트를 시공중에 있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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