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한국금융지주, 자본 확충 관련 불확실성 해소”

신한금융투자는 24일 한국금융투자에 대해 10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중간배당을 통해 이중레버리지 비율 개선 및 추가 출자 여력이 확대됐다며 목표주가 5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주당 2만7400원, 총 9621억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각각 1400억원, 450억원의 중간배당계획을 발표한 저축은행, 파트너스와 함께 1조1471억원을 수취하게 된 만큼 별도 자기자본을 4조1000억원까지 확대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융지주회사의 경우 이중레버리지 비율은 130% 이내로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어 기존 자본 수준에서의 추가 출자 여력은 약 3000억원에 불과했다”며 “하지만 자기자본이 4조1000억원까지 늘어나면서 추가 출자 여력이 크게 증가했고, 연내 초대형 IB 기준 4조원 충족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 증자 이후 지주 이중레버지리 비율이 다시 130%에 육박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수반되는 희석 효과에 비해 조달 비용이 훨씬 낮고, 자본 확충 관련 불확실성이 제거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