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광주센터, ‘사랑의 열매’에 기부금 4210만원 전달

‘사랑의 건강계단’ 적립, 재래시장 활성화, 장학금에 사용

광주문화공감센터 박상길 부센터장이 24일 KBS광주방송 강정기 총국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광주문화공감센터(센터장 이중근)는 24일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기부금 4210만원을 ‘사랑의 열매’에 기탁했다.

이날 KBS 광주방송총국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강정기 KBS 광주방송총국장, 김재규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김상균 사무처장, 광주문화공감센터 박상길 부센터장이 참석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광주 동구 ‘사랑의 건강계단’ 적립금, 재래시장 활성화, 학생 장학금, 소외계층 위문품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계림1동 주민자치센터가 대상을 선발하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배분하게 된다.

기부금 지원 내용은 광주 동구에 ‘사랑의 건강계단’ 조성 적립금으로 1000만원이 전달된다. ‘사랑의 건강계단’은 광주 동구가 건강과 기부금 조성을 위해 만든 계단으로 민원인들이 계단을 오를 때 마다 10원이 적립되어 쌓이면 소외계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000만원이 전달된다. 재래시장인 대인시장 활성화를 위해 계림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선정한 주민 100명에게 온누리상품권 10만원을 나누어 주고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 장학금으로 1710만원이 전달된다. 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환경이 어려운 광주고등학교 학생 15명에게 900만원, 계림1동 거주 학생 29명에게 810만원이 배정됐다.

또, 계림1동 소외주민 220명에게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건어물 선물세트 500만원도 위문품으로 별도 전달된다.

강정기 KBS 광주방송총국장은 전달식 인사말을 통해 “지난 21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가졌으나 국내외 여러 여건상 목표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소식을 듣고 방송국에서 직접 전달식을 갖게 되었다”며 “올해 목표한 42억5000만원을 100% 달성할 수 있도록 광주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마사회 이중근 센터장은 “연말을 맞아 소외된 주민들과 전통시장을 돌보기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게 되었다”며 “내년에도 마사회는 기부금을 소외계층과 사회약자들에게 중점 사용할 것이며, 지역 주민과의 상생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문화공감센터는 2016년 지역주민들을 위한 35개 종목의 문화센타 운영, 200석 규모의 문화공감홀 개방, 독거노인 집수리활동, 연 1억8000여만원의 기부금을 지역사회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