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소방당국과 입주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오후 1시5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전체가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분쯤 후인 오후 2시10분부터 순차적으로 복구가 진행 돼 오후 3시 현재 코엑스몰 내 센트럴플라자를 중심으로 메인동선에는 전기가 들어오고 있지만 일부 매장 내에서는 전기공급이 안되고 있다.
김명락 코엑스 상인회장은 "정전이 되자마자 '빨리 대피하라'는 방송이 나왔고, 상인, 손님 할거없이 다 대피했다"며 "여기저기서 소리를 지르고 꼭 전쟁이 일어난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코엑스 측은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복구 후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겠다. 현재 정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원인을 파악 중인데 한전 선로에는 문제가 없고 내부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엑스는 15만4000볼트 고압선을 통해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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