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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조기 귀가 배려를”···야당 의원들 “귀가 의심스러워”

[총수 청문회] 이완영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조기 귀가 배려를”···야당 의원들 “귀가 의심스러워”

등록 2016.12.06 15:31

수정 2016.12.07 09:59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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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의원, 정몽구·손경식·김승연 배려 언급. 사진=YTN, 사진공동취재단이완영 의원, 정몽구·손경식·김승연 배려 언급. 사진=YTN, 사진공동취재단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재벌총수들 중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3인에 대해선 일찍 귀가시키자고 제안했다가 야당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정몽구, 김승연, 손경식 증인의 답변을 받고 마치는 대로 보내드리자"고 말했다.

이날 이완영 의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대기업의 이미지가 추락하는 등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특조위의 중대한 신분을 감안해서 9명의 재벌 회장이 나왔다. 위원장과 여야 간사 간의 협의 내용을 말하자면 참석하신 정몽구 회장 김승연 회장 손경식 회장 세 명은 건강 진단서, 병력과 고령으로 인해 오래 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앉아 계시는 모습을 볼 때,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 의원들이 세 회장에게 먼저 답변을 요청했으면 한다"며 "이후 남은 분들께 질의응답을 하고 회의의 효율적 운영을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다시 말해주세요, 귀가 의심스러워서"라며 반대의 의견을 내비쳤지만 이완영 의원은 거듭 "계속 앉아 계시는 모습이 매우 걱정스럽다"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이는 상태에 따라서 추후 더 논의를 해보자 그렇게 답을 드렸다"며 "제 소견은 아직 정몽구 회장님이나 다른 송경식 증인이 이재용보다 우렁차셔가지고 건강에 염려될 것이 없어 보인다. 아직은 논의가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전 청문회에서 이완영 의원은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세분은 건강진단서 고령 병력으로 오래 계시기에 매우 힘들다고 사전 의견서를 보내왔고 지금 앉아 계시는 분 모습을 보니 매우 걱정됩니다. 오후 첫 질의에서 의원님들이 세분 회장 증인에게 질문하실분 먼저하고 일찍 보내주시는 배려를 했으면 합니다'라는 쪽지를 김성태 위원장에게 건네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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