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공동 블록체인 컨소시엄
한국금융투자협회는 7일 서울 여의도 협회 건물에서 금융투자업권의 효율적 IT업무 환경전환과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 컨소시엄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이란 거래 정보를 중앙집중형 서버에 기록·보관한 기존 방식과 달리 참가자 모두가 정보를 공유하는 분산형 디지털 장부를 의미한다.
이날 발족식에는 금융투자협회와 21개 금융투자회사, 5개 블록체인 관련 기술회사가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참여사의 업무 노하우와 기술력 융합을 통해 상호이익 증진과 자본시장의 블록체인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금융투자협회 산하 IT위원회는 올해 4월부터 회원사 증권선물전산협의회(CIO), 정보보호협의회(CISO)와 블록체인 관련 국내‧외 사례연구와 기술 검증 등을 공동 수행한 바 있다. 향후 위원회는 연구 결과를 컨소시엄과 공유하고 사무국 운영지원, 기술교육 등 블록체인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사무국은 컨소시엄 역할정립을 시작으로 참여 회원사와 함께 비즈니스 발굴 및 플랫폼 구축 등을 수행한다. 내년 인증분야 공동플랫폼 구축을 시작으로 청산결제 자동화, 장외거래 등을 단계적으로 연구‧확대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권 CIO협의회 회장인 박선무 NH투자증권 상무는 “다수의 금융회사가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국내 첫 사례로 블록체인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고,궁극적으로 금융투자자의 금융거래 편의성, 안정성, 경제성을 극대화 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russa8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