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지난 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오후 경찰에 재소환 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날 경찰 조사에서 강정호는 동승자와 운전자 자리를 바꾼 것과 관련해 사전 공모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에 대해서만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강씨가 동승자에게 음주운전을 했다고 거짓 진술을 시켰다는 증거가 없고, 두 사람의 진술이 일관된 것을 근거로 혐의없음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씨는 지난 2일 새벽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던 중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나 입건된 상태다.
사고 당시 강씨는 숙소 근처 호텔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고, 차량에는 강씨 대신 동승자가 운전석에 앉아 있어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을 받아왔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 2009년과 2011년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음주운전 삼진아웃제’에 따라 운전면허가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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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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