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 천원을 들고 편의점을 가면 살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그 천원으로 남을 돕는다면 그 가치는 어마어마하게 커집니다. 소외된 사람들을 도웁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온도탑’은 12월 26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도나 낮다고 합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671억원인데요. 이는 목표액인 3588억원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겨울이 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구세군 ‘자선냄비’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5% 정도 모금액이 줄었다고 합니다.
‘나눔’, ‘온정’의 상징인 연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연탄은행’에 후원된 연탄은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96만장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0만 장보다 턱없이 부족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얼어붙은 온정’에 대해 복지재단 관계자들은 최근 국정 농단 사태를 통해 드러난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등의 비리로 다른 공익재단에 대한 인식도 함께 나빠졌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 6명 중 1명은 연간 소득이 빈곤선인 1188만원에 못 미치는 빈곤층입니다. 65세 이상 노인은 거의 절반(46.9%)이나 이 빈곤층에 속하는 상황.
게다가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저소득층 가구의 월평균 가처분 소득은 71만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습니다. 가난한 이들은 더욱 가난해지고 있지만 근본적인 개선책은 사실상 전무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그 어느 때보다 ‘나눔’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점점 소외되고 있는 이웃을 위해 온정을 나누며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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