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용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는 우리 모두에게 어려운 한 해였다”면서 “수출과 내수 부진으로 경제가 2년 연속 2%대 성장에 머물렀고 최근에는 기업이 논란의 중심에 서는 일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새해를 맞아 우리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세계경제의 회복세를 지렛대 삼아 우리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대외 정책환경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잘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본립도생’(本立道生)이라는 말을 소개하며 “경제사회의 기본원칙을 확립하고 경제주체가 각자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 어떤 도전도 극복할 수 있고 경제 재도약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2017년이 한국 경제의 기초가 탄탄해 지고 선진화되는 원년이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시장경제, 공정경제, 역동사회, 안심사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원칙과 시스템을 함께 고민하고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경제계는 혁신과 협업을 통해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소득기회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정부와 기업 그리고 온 국민이 하나로 힘을 모아 국가사회의 대변화를 이루어내고 새로운 미래의 초석을 다지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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