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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회장 조현준은 누구?

효성그룹 회장 조현준은 누구?

등록 2016.12.29 16:15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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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국가 인사들과 네트워크 형성글로벌 기업 근무하며 글로벌 감각 쌓아2년 연속 효성 성장 이끌어

조현준 회장, 사진=효성그룹 제공조현준 회장, 사진=효성그룹 제공

효성그룹의 오너 3세인 조현준 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조현준 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이끈 경영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효성은 내년도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경영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오너 3세인 조현준 사장을 회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29일 단행했다.

1968년 생인 조 회장은 미국 세인트폴스 고등학교, 미국 예일대학 정치학과 졸업(Yale University)졸업했으며 일본 게이오대학 법학대학원 정치학부 석사를 전공했다.

1997년 효성 전략본부 부장으로 입사한 이후 전략본부 경영혁신팀 이사 , 전략본부 상무, 전략본부 전무, 전락본부 부사장, 무역PG장, 섬유PG장 겸 무역PG장(사장), 섬유·정보통신PG장 겸 전략본부장(사장)을 역임하며 성과 중심의 PG/PU 시스템을 구축, 현재 효성의 조직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

재계에서는 조 회장에 대해 탁월한 글로벌 감각을 지닌 준비된 경영인이라는 평가다. 조 회장은 효성에 입사하기 전 일본 미쯔비시 상사와 모건 스탠리에서 근무하는 등 폭넓은 해외경험과 창의적인 마인드를 갖춘 재계의 대표적인 글로벌인재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능통한 3개 국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의 인사들과 네트워크 구축했으며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감각을 쌓았다.

또한 조 회장의 다양한 인맥과 경험 덕분에 전경련 회장을 지낸 아버지 조석래 회장만큼이나 글로벌 감각과 경험, 인맥을 갖춘 차세대 리더로 조현준 회장을 꼽고 있다. 조 회장은 2014년 첫 외부활동으로 한일경제협회 회장을 역임한 아버지에 이어 한일경제협회 회장으로 나서기도 했다.

2015년 5월에는 한일 주요경제인들의 모임인 ‘한일경제인회의’에 패널로 나서 ‘미래세대가 바라본 한일 미래상과 협력방안’을 발표한 바 있는데, ICT산업 분야에서의 협력과 한국의 창조경제에 대한 투자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근래에는 효성의 성장을 이끌며 경영능력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매출 12조4585억원, 영업이익 9502억원이라는 사상최대 실적을 거둔 가운데 올해 영업이익은 1조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섬유, 중공업, 정보통신, 건설 등 핵심사업에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시장 발굴 및 신규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조현준 회장 효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조현준 회장은 재계에서도 유명한 스포츠 마니아로 대학시절까지는 야구, 미식축구, 스키 대표선수를 지냈을 정도다. 조 회장은 야구와 경영이 비슷한 점이 많다며 야구경영론을 앞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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