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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파키스탄 현장서 ‘신년 경영구상’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파키스탄 현장서 ‘신년 경영구상’

등록 2017.01.01 12:49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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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간 이상 이동 강행군현장직원 고국향수 달래매년 현장 오지 찾아 스킨십

파키스탄 카라치항 현장(사진제공=쌍용건설)파키스탄 카라치항 현장(사진제공=쌍용건설)

해마다 연말연시를 해외 현장직원들과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진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1월 1일까지 파키스탄 오지의 항만 현장을 방문한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출국, 두바이를 경유해 29일 오후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비행기와 차량을 이용해 15시간이 넘게 이동한 김 회장은 직원들과 연말을 함께 보내며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고 1일 귀국길에 오른다.

카라치 현장은 파키스탄 최대 규모의 항만 공사로 쌍용건설이 2007년 1단계 공사 수주 후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2012년 2단계 공사까지 단독 수주했던 현장으로 10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김 회장은 대장정을 마무리 중인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향후 신규사업 추진을 구상중인 부지 답사와 함께 신년 사업도 구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1983년 쌍용건설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해외에서 고생하는 직원들과 연말연시를 함께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는 신념으로 매년 해외 오지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9년에는 인도와 파키스탄 현장 방문을 위해 비행기로 28시간, 육로로 12시간을 이동하는 등 이동시간만 무려 40시간이 넘게 소요되는 강행군의 출장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초 자산규모만 230조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국부펀드 두바이투자청(ICD)을 최대주주로 맞이한 이후 두바이, 싱가포르, 적도기니 등에서 10개 프로젝트 미화 약 17억 8000만달러(한화 약 2조 1000억 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는 등 해외건설 명가 재건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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