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2일 발표한 현대차그룹 신년사를 통해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자동차 산업 경쟁 심화에 따라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연구개발 투자 확대, 상품 경쟁력의 획기적 강화, 자율주행·커넥티드·친환경 기술개발 등을 추진한다.
정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판매와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혁신을 통해 고객 신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고급차·친환경차 등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간 10개 차종 이상의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변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통합신사옥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새로운 미래 도약의 초석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는 올해 가동되는 중경공장을 포함해 전세계 10개국 35개 생산공장 체제를 확립하고 판매망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철강 사업은 첨단 소재 개발을 확대해 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고, “건설 사업은 새로운 공법 개발과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투명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국민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올해 목표한 ‘글로벌 825만대 생산·판매’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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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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