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3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혹독한 외부환경으로 인해 매출 규모는 10년 전으로 되돌아갔지만 사활을 걸고 노력한다면 재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사장은 또 지금의 위기를 넘어서겠다는 굳건한 마음을 담아 2017년 슬로건을 ‘현대정신, 위기 돌파!’로 정하고 ▲안전 정책 ▲수익성 강화 ▲책임경영 ▲조직화합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지난해 우리 회사에서는 적지 않은 중대재해가 발생했다”며 “임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정책을 통해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회사 고유의 안전문화를 반드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영업 활동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겠다”며 “오는 4월까지 6개 독립회사로 분리해 각 사업의 역량과 가치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직 및 임직원 간의 소통과 화합의 문화를 정착하겠다”며 “회사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사 간의 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하는 선진적 노사관계도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 사장은 “올해도 경험하지 못한 여러 도전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다양한 변화를 수용해야 하고, 나아가서는 그 변화의 주체가 되어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책무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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