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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조선, 수주잔량 日에 추격당해···2000만CGT 밑으로

韓조선, 수주잔량 日에 추격당해···2000만CGT 밑으로

등록 2017.01.06 14:05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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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진=뉴스웨이 DB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진=뉴스웨이 DB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이 일본에 추격당했다.

6일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한국의 수주잔량은 1989만CGT로 일본(2007만CGT)에 뒤졌다.

한국의 수주잔량이 2000만CGT 이하로 줄어든 것은 2003년 6월말(1914만CGT) 이후 13년 6개월만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수주잔량 순위가 뒤바뀐 것은 1999년 이후 17년 만이다.

전세계 수주잔량은 8621만CGT로 집계됐다. 2004년 10월말 8588만CGT를 기록한 이후 12년2개월 만에 최저치다. 국가별 수주잔량 1위는 중국(3049만CGT)이 이어갔다.

이같은 수주잔량 급감은 지난해 선박 발주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데서 비롯됐다.

2016년 연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115만CGT(480척)로 전년(3962만CGT, 1665척)의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는 클락슨이 선박 발주량 추이를 집계한 1996년 이후 최저치다. 종전 최저 기록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의 1708만CGT(1244척)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99만CGT(212척)으로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기록했으며, 한국(178만CGT, 59척)과 일본(130만CGT, 64척)이 뒤를 이었다. 크루즈선 수주가 많았던 이탈리아와 독일은 각각 124만CGT(11척), 110만CGT(20척)을 기록했다.

12월 한달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34만6000CGT(22척)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9만CGT(9척), 한국과 일본이 각각 8만6000CGT(1척), 8만5000CGT(3척)을 수주했다.

한편 2016년 1년간의 선박 인도량은 한국이 1221만CGT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1103만CGT)과 일본(702만CGT)이 뒤를 이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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