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판매 규모가 1조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펀드 가입을 위해 개선된 전용계좌 수는 26만개로 집계됐다.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는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올해말까지 가입 가능한 상품이다.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평가손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며 의무가입기간이 없어 상시 세제 혜택이 가능하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증권사의 판매액은 5220억원(9만7000 계좌)이며 은행과 보험·직판은 각각 4687억원(16만 계좌), 126억원(2000계좌)이다.
계좌당 납입액은 평균 386만원으로 보험·직판(582만원), 증권(536만원), 은행(292만원) 순이다.
펀드별로는 판매 규모 상위 10개 펀드가 5117억원을 설정하며 전체 판매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수익률은 대체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며 “환헤지형 펀드의 수익률이 다소 앞서 있으나 최근 원화 약세 등으로 환노출형 펀드의 수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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