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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업, CJ제일제당 주목

[2017 애널리스트의 이 종목]음식료업, CJ제일제당 주목

등록 2017.01.13 06:50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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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식품·가공 식품 부문 ‘견조’ 유통채널 및 해외사업 확장 ‘눈길’

지난해 음식료업은 어느 업종보다 순탄치 않은 길을 걸었다. 경제 침체로 인한 전반적인 내수부진으로 타격을 받았고 김영란법 여파와 조류인플루엔자(AI), 식용유 파동까지 겹치며 몸살을 앓았다. 정유년 새해, 주가 하락은 지속되는 모습이나 음식료업의 반등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크다. 그중 전문가들은 CJ제일제당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20곳으로, 키움증권과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동부증권 및 케이프투자증권이 55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내놓았다. 반면 교보증권은 47만원으로 가장 낮게 책정했다.

이들은 먼저 CJ제일제당이 가격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다각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이같은 특이점이 타사와 비교했을때 고성장을 가능케 한다는 시각이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성장 뿐만 아니라 장기 마진 상승을 이끄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16.7% 증가한 9조6154억원과 7125억원으로 추정했다.

신영증권은 소재 식품의 투입 원가 상승 흐름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 예상하며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가격 상승이 가공 식품 부문에도 적용, 국내 식품이 전체 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수익성 회복이 무난하다는 관측이다.

특히 가공식품 부문에서는 새로운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견해가 주를 이룬다. 차재현 동부증권 연구원은 1인 가구를 위한 가공 식품 선호도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방대한 냉장/냉동 유통망과 이미 구축된 브랜드력 및 시장 점유율, 원물에서 유통/식품에 이르는 수직 계열화된 경쟁력을 감안할 시 일반 레토르트와 CJ제일제당의 가공식품 성장은 격이 다르다”라고 평가했다.

바이오 부문의 실적 향상 예상도 눈길을 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실적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바이오 분기 영업이익은 400억 규모의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글로벌 대두박 가격 강세로 라이신 수요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측돼 올해 바이오 부문 실적 또한 기대해 볼 만하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해외 사업의 확대에도 주목한다. 미국 월마트 입점 후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미국 코스트코에선 제품 라인업 확대 등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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