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입찰자 제출 서류 방대가격 외 고용승계·향후 전략 검토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13일 금호타이어 인수희망자들의 인수조건을 개봉키로 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매각주관사인 크레딧스위스(CS)와 법무법인 광장 등이 법률 실사를 이유로 선정일정 연기를 요청함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발표를 다음주 초로 미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인수희망자들이 제출한 서류에는 중문으로 기재된 서류들도 존재하고 가격적인 요소 외에 향후 고용승계나 전략 등도 포함돼 있다”며 “이에 매각주관사에서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 예상해 채권단에 일정 연기를 요청했고 채권단은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투자업계(IB)에 따르면 지난 12일 진행된 금호타이어 본입찰에는 더블스타, 에어로스페이스인더스트리 코페레이션, 지프로 등 중국계 회사 3곳이 참여했다.
한편 채권단이 다음주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발표하면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30일 내에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를 답해야한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