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전원책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혼란스러운 정국에 대한 돌직구를 날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시민 작가는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의 핸드폰 안에 녹음돼 있는 박 대통령과의 녹취 파일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원하는 걸 알아내려면 녹음을 해서 여러번 들어야지 알 수 있다"라고 박 대통령의 언변 능력을 비판했다.
이에 '썰전' 전원책은 "이제는 정말 지식이 있는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며 "요새 정부가 한없이 타락하고 있는 걸 보며 자리의 중요성을 또 한번 느꼈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또 전원책은 "(박 대통령과) 정호성 전 비서관의 대화를 보면 '대통령이 국어 공부를 한 분인가', '다른 나라에서 살다가 갑자기 우리 나라 와서 대통령이 됐나' (싶을 정도로) 어휘 능력에 심각한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다"고 너털웃음을 짓기도 했다.
한편, 전원책은 앞선 5일 '썰전'에서 "대통령이 관저 근무를 근무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박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내놓은 말에 강하게 반박한 바 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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