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연합뉴스는 재벌닷컴을 인용해 이 회장의 상장사 주식자산가치가 26일 종가기준 16조22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1년 전 10조4973억원보다 4조7235억(45%) 급증한 수치다. 이는 삼성전자가 장중 200만원 이상 올라서는 등 지난해 40% 이상의 오름세를 보인 탓이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지분 3.52%를 보유하고 있으며 배당만으로도 월 10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보유 주식 평가액도 2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우 삼성물산의 주가 내림세로 8650억원(11.3%) 감소한 6조7714어원으로 추정됐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주식자산 가치도 각각 24.2% 줄어든 1조7046억원으로 분석됐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경우 보유 주식이 3289억원 늘어난 4조7734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1년 내 1조원 가까이 주식평가액이 하락, 8조1296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보유주식자산 평가액이 늘어난 부호는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다. 정 이사장은 현대중공업의 주가 상승으로 1조원대 주식부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주식가치가 26.6% 증가해 1조원대 주식부호가 됐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도 1년전 9762억원에서 현재 1조1869억원으로 주식평가액이 늘었다.
한미약품의 임성기 회장은 1년 내 늑장공시와 기술수출 계약반환 등으로 인해 보유주식 가치가 2조원 가량 줄어들었다. 임 회장의 현재 평가액은 1조1651억원 수준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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