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매출액은 14.3% 늘었지만 연구개발 투자액 증가로 영업이익은 14.4% 줄었다. 또 당기순이익은 652억원으로 집계됐다.
녹십자 측은 국내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기반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전했다. 국내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17.3%에 달하며 해외사업 실적도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변동폭이 컸던 이유는 연구개발 비용이 14.3% 증가한데다 전년의 일동제약 주식 처분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녹십자의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8.9% 증가한 3210억원으로 집계됐다.
녹십자 관계자는 “올해도 주력인 혈액제제와 백신 부문 해외 사업 확대가 이어지는 한편 지속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과감한 미래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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