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7℃

  • 인천 3℃

  • 백령 7℃

  • 춘천 4℃

  • 강릉 4℃

  • 청주 6℃

  • 수원 5℃

  • 안동 5℃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5℃

  • 전주 5℃

  • 광주 3℃

  • 목포 6℃

  • 여수 12℃

  • 대구 8℃

  • 울산 7℃

  • 창원 9℃

  • 부산 9℃

  • 제주 8℃

‘기술+예술’ 사람이 아름다워 진다

[코스닥 황금알]‘기술+예술’ 사람이 아름다워 진다

등록 2017.02.14 08:28

이승재

  기자

공유

1999년 설립된 화장품 ODM 전문기업매년 매출액의 4% 이상 R&D투자기술력으로 후발주자 핸디캡 극복혁신적 생산 시스템···효율성 증대

사진=코스메카코리아사진=코스메카코리아

기술에 예술을 더하겠다는 기업이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우리가 만들면 다르다’는 포부 아래 최상의 효능을 구현한 화장품 생산을 목표로 한다. 사람과 자연,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코스메카의 기술력은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중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화장품(cosmetic)의 메카(mecca)가 되겠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설립된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 전문 기업이다. 1999년 설립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 기업으로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현재 300여개 이상의 제품을 고객에 공급하고 있다.

2000년 화장품 OEM·ODM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코스메카코리아는 2007년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 CGMP 인증을 받으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2013년 중국 등 신흥시장 진출을 선언했고 2014년 하반기부터는 현지 생산을 개시했다. 또 국내 굴지의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2015년 ‘SCM 우수 협력사’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을 지속하는 중이다.

◇기술력으로 극복한 후발주자 핸디캡
현재 국내 화장품 ODM 시장은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로 대표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출발이 다소 늦은 후발주자이지만 R&D 투자를 통한 제품 혁신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 기술력의 원천은 2001년 기업 부설연구소로 인가를 받은 기술연구원이다. 2007년 첨단 신소재 개발 연구소를 거쳐 2013년 연구와 마케팅을 집약시킨 CIR센터로 성장했다. 2014년 기술연구원으로 승격했으며 첨단 인프라와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 연구개발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기술연구원에서는 마이크로플루다이저와 터비스캔, 안면측정기 등 최첨단 실험 장비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대한피부과학연구소와의 효능분석 및 임상실험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한국섬유시험검사소(KOTITI) 시험연구원과 다양한 제품 분석을 진행 중이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는 매년 최소 매출액의 4%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이는 국내 ODM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또 R&D 인력이 전체 인력 대비 34%에 달하는 등 코스메카코리아가 지향하는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 결과물도 지속적으로 나오는 중이다. 2005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총 431개의 기능성 화장품을 등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각각 696개와 1119개를 등록했다. 이는 규모에 차이에 따른 것으로 향후 매출 증가에 따른 R&D투자 규모 확대가 연구개발 성과를 더욱 향상시킬 전망이다.

◇혁신적인 생산 시스템
코스메카코리아의 생산사업장은 실시간으로 물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제품의 설계, 제조, 포장, 보관 및 출하 등 모든 단계에서 국제적 품질요구사항에 적합한 품질경영시스템이 적용된다.

일본 자동차 기업인 토요타의 생산시스템(TPS)을 바탕으로 독자적 개발한 CPS시스템은 생산 효율과 원가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상 12~15m에 달하는 화장품 생산라인의 길이를 3m까지 줄여 생산성 향상과 품질 관리를 이뤄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010년부터 CPS 구축에 돌입했으며 현재 시스템 안정기에 돌입했다. 향후 일괄 생산, 포장 정착화 등 추가적인 효율성 향상 요소에 대한 작업을 추진 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