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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보문고, 광산구 명문고로 도약

광주보문고, 광산구 명문고로 도약

등록 2017.03.02 18:08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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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서 서울대, 고대, 연대 등 다수 합격

광주보문고등학교 전경광주보문고등학교 전경

정직, 근검, 사랑을 바탕으로 교육을 실현해나가는 보문학숙 보문고등학교(교장 주영곤)가 201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권 명문대학에 다수 합격자를 배출해 광산구의 새로운 명문고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보문고는 2013년 자율형사립고를 포기하고 일반고로 전환하는 아픔을 딛고 재단, 교사, 학생, 학부모가 혼연일체가 돼 한번 해보자는 의지를 다져왔다.

그 결과 보문고는 2016년 중앙일보가 발표한 수능 우수학생이 크게 늘어난 고등학교 전국 30곳 중 13위에 랭크되고, 광주광역시 48개 일반고 중 2016년 학업성취도 과목별 향상도 평가결과 20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올해 대학입시에서 수도권 명문대학인 서울대, 고대, 연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중앙대와 지방 거점대학에 다수 합격자를 배출했다.

여기에는 재단의 후원이 한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문학숙은 매년 학업 및 생활교육에 모범이 되는 학생을 선발해 1500만원의 동곡장학금을 전달했다. 개교 이래 누적금액만도 2억 5000여만원에 이른다. 이밖에 매일유업 진암장학금 등 풍부한 외부 장학금도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북돋았다.

또 자율형사립고 설립 시 학부모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재단에서 자비로 70억원을 출연해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식 기숙사도 학생들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광주보문고는 2017년 교육부 지정 과학중점학교에 선정되어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2016년 타 고등학교와 경쟁에서 자율형사립고을 경험한 노하우, 600명 수용규모의 보문학사, 실험 실습실 구축, 교사의 PT, 과학 수학 교과교실제 연구학교 운영 경험 등이 심사위원의 높은 점수를 받아 과학중점학교에 선정됐다.

보문고는 과학중점학교 선정을 계기로 겨울방학동안 화학실, 생명과학실, 물리실, 학술토론실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최신 기자재를 도입했다. 선생님도 교수 학습교재 발굴, 학습 시연, 교사 역량 강화교육을 마치고 학생들을 맞을 채비를 갖추었다.

특히, 과학중점학교는 과학, 수학, 창의적 소양을 갖춘 융합 인재 양성을 중점 교육하는 학교로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에 유리하다고 알려지면서 우수학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보문재단이 광주광역시 사립학교 중 재단이 부담해야 할 법정부담전입금을 100% 납부한 결과 광주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2016년도 사학기관 경영평가’ 우수법인으로 선정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배가되고 있다.

(재)보문복지재단(이사장 정형래)은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상무지구에 건물을 마련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2016년 저소득층과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성금 1억원을 2015년에 이어 2년째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광주 보문고 주영곤 교장은 “재단,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과 올해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며, “2017년 과학중점학교 선정을 계기로 학생을 더 잘 지도해 창의적 소양을 갖춘 융합 인재로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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