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리베이트 의혹’ 동아제약 압수수색

의료계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동아제약을 압수수색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부장 조용한)는 전날 수사관 40여명을 보내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동아제약 본사와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 전문의약품 제조사 동아에스티 등 3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의약품 납품 과정에서 동아제약이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을 포착해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내부 회계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제약은 지난 2012년에도 의료기관 등에 수십억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고 당시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89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지난 1월 LG생명과학과 휴온스를 각각 압수수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