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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24일 기자간담회···무슨 얘기 할까

[단독]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24일 기자간담회···무슨 얘기 할까

등록 2017.03.21 17:55

수정 2017.03.22 07:29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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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지원 방안 발표 맞춰 간담회 자청향후 경영목표 등 회사 측 입장 밝힐 듯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오는 23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자금 지원안 등 유동성 지원 방안을 발표하는 가운데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이 회사 측 입장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정성립 사장은 23일 추가 유동성 지원 방안 발표에 발맞춰 다음 날 기자간담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금까지의 경영개선 노력을 설명하고 추가 자금지원을 받는 데 대한 회사의 입장 등의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일단 업계에서는 대우조선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성립 사장이 직접 향후 경영계획 등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추가지원에 대해 책임을 지고 거취를 표명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임종룡 금융위원장 역시 대우조선 구조조정에 대해 “2015년 10월 발표한 지원대책에도 불구하고 다시 구조조정 계획을 만들게 돼 매우 송구하다”면서도 “유동성 상황이 여의치 않은 만큼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당연한 책무”라고 밝혔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2015년 10월 유동성 확보 및 자본확충 등 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으로부터 4조2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같은 해 5월에 대우조선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정성립 사장은 지난해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 출석해 “자구계획을 못하면 옥포 앞바다에 빠져 죽겠다는 각오로 대우조선을 살리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경영상태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악화됐다. 대우조선의 지난해말 기준 누적 당기순손실은 2조7000억원, 부채비율은 2732%에 달한다. 올해 반등을 기대했던 해외수주도 현재까지 한 건에 그치는 등 연간 목표치의 10%에 불과해 향후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다음 달 44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 데 이어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5000억원의 만기가 추가로 도래한다. 채권단의 신규자금 투입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하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지원되는 자금규모는 최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회 등 정부당국은 오는 23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우조선에 대한 유동성 지원 방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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