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정부기관·기업 관계자와 비즈니스 미팅“실질적 오픈콜라보레이션으로 성공모델 만든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를 ‘바이오메카’로 삼고 인도네시아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일정 역시 대웅제약의 목표를 위한 ‘오픈콜라보레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MOH) 미팅에서 마우라 린다 시탄강 MOH 제약·의료기기 국장은 “대웅제약의 ‘에포디온’이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생산된 바이오제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품목이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대웅인피온이 인도네시아 바이오산업 전체를 육성한다는 시도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정부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부분을 찾겠다”고 말했다.
또 인도네시아 대표 국영 백신기업 비오파르마(BioFarma)와는 양사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 논의를 진행했다. 비오파르마 제품 도입과 함께 대웅제약의 적혈구 생성인자(EPO) 제제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EPO 제제개발, 줄기세포 공동연구 등 광범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산학협력을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대웅제약은 국립인도네시아 대학의 의과·약학·공과대학과 차례로 미팅을 갖고 대웅제약 에포디온의 임상연구 협력 방법을 비롯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지식과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신장학회와는 한국 신장 내과 전문의와의 학술 교류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또 이종욱 부회장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서밋’에도 참가했다. 이 행사는 양국 기업인과 정부 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정부기관, 기업, 전문가 등과의 네트워킹을 통한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와 관련 이종욱 부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산학협력뿐 아니라 정부기관, 현지 기업 등 전문가와 실질적인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우수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생산하고 다른 나라에 역수출하는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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