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나보타’는 올해는 베트남, 오는 2018년에는 중동에서 각각 발매될 예정이다.
중동은 지리적 특성상 북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한다. 주요 국가인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해 중동 8개국에 진출함으로써 한국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대웅제약은 아랍에미리트 제약사 ‘댄시스(Dansys)’와 5년간 약 700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댄시스는 중동지역에 판매망을 갖춘 에스테틱 전문회사로 10년 이상 피부미용 분야에 특화된 사업을 진행해왔다. 양사는 올 3월 진행되는 세계 피부미용학회 ‘두바이더마(Dubai Derma)’에서 나보타의 우수성을 함께 알려나갈 계획이다.
또 대웅제약은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베트남에서도 나보타를 판매한다. 현지 파트너사인 ‘그래스루트(Grassroots)’가 베트남 전역에 네트워크를 갖춘 미용전문 업체라 ‘나보타’와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대웅제약은 베트남에서의 제품허가를 지난 2월 취득해 올해 발매할 계획이며 3년간 약 80만 달러 규모의 제품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나보타 수출계약을 통해 중동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면서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더욱 의미있는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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