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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번호이동 시장 잠잠, 갤럭시S8 대기수요 영향

3월 번호이동 시장 잠잠, 갤럭시S8 대기수요 영향

등록 2017.04.03 14:51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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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대비 4만여건 증가, G6 출시 효과 ‘미미’

3월 번호이동 통계. 자료=한국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3월 번호이동 통계. 자료=한국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지난달 국내 번호이동시장이 다소 침체됐다. LG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G6가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번호이동건수가 지난 1~2월 대비 큰폭으로 오르지 않았다. 휴대폰 유통점들 사이에서는 갤럭시S8에 대한 기대수요로 인해 시장이 침체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3일 밝힌 3월 번호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통신3사, 알뜰폰 등 국내 이동통신업계 번호이동건수는 56만8914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52만1003건) 대비 4만7911건, 1월(54만3102건) 대비 2만5812건이 증가한 수치다.

통신업계에서는 3월 번호이동건수가 지난 1~2월 대비 2~4만여건 가량 늘었지만 시장이 크게 달아오르진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2월의 경우 영업일수가 3월 대비 적어 단순 비교가 어려운데다 1~2월 사이 주요 인기 스마트폰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3월에는 LG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G6가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지난달 10일 출시된 G6는 판매 초기 1만여대 가량 판매되는 등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실제로 지난달 10일 번호이동건수는 1만8252건을 기록했지만 11일과 13일 각각 2만214건과 2만3292건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출시 1~2주가 지나고 하루 평균 번호이동건수가 1만5000여건 미만으로 떨어지며 상승세가 꺾이며 번호이동 시장이 다시 위축됐다.

업계에서는 3월 번호이동시장이 다소 잠잠한 이유로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S8의 기대수요 영향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시리즈로 꼽힌다. 매니아층도 많다.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소손 문제로 ‘갤럭시 공백’이 6개월 가량 지속되면서 갤럭시 브랜드 충성고객들이 갤럭시S8 출시만을 손에 꼽고 있다.

휴대폰 유통점들은 지난달 시장이 크게 달아오르지 않았고 오히려 갤럭시S8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수요가 많았다고 언급한다. 제품이 공개되기 전부터 구매 문의가 잇달았다는 설명.

휴대폰 유통점 관계자는 “지난달 G6가 출시됐지만 출시 초기에 다소 반짝 인기를 얻었고 다소 주춤했다. 불법 보조금이 다소 살포됐던 시기도 있었지만 시장이 달아올랐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면서 “제품 공개 전부터 갤럭시S8을 언제 구입할 수 있겠느냐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상당히 많았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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