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에 따르면 80년대 중반 이전에 출시된 자동차는 연료분사 형태가 기화기 방식이었기 때문에 공회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운행되는 차량은 전자제어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공회전 없이 서서히 출발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10분 동안 공회전을 하면 연비가 12㎞/ℓ인 승용차의 경우 138㏄의 연료가 소모되며, 1년으로 환산하면 연료소모량이 50ℓ에 달합니다.
또한 공회전은 대기질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공회전을 하게 되면 주행할 때보다 미세먼지와 매연이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대기오염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시·도 조례에서 정한 ‘자동차 공회전 제한지역’ 내에서 공회전을 할 경우 경고, 과태료 부과 등 단속활동을 펼칩니다.
연료도 낭비되고 환경도 오염시키는 공회전. 주‧정차 시엔 시동을 끄는 것을 생활화 합시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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