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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예약판매, 시장 '들썩'···불법 보조금도 '활개'

갤럭시S8 예약판매, 시장 '들썩'···불법 보조금도 '활개'

등록 2017.04.11 09:41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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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부터 20만원대 불법 보조금, 시장 혼탁 우려

갤럭시 S8·S8플러스 사전예약.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갤럭시 S8·S8플러스 사전예약.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예약판매에 휴대폰 유통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주말과 평일 오후 일선 유통점에는 갤럭시S8을 예약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렸다.

갤럭시S8이 아직 공식 출시되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법 보조금도 활개를 치고 있다. 예약판매부터 불법 보조금이 활개치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역대 최고 스펙의 스마트폰 출시에 휴대폰 유통 시장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사전예약을 시작한 7일부터 8일 양일간 사전예약자는 55만명을 돌파했다. 갤럭시S7의 예약판매량 10만대와 비교하면 5.5배다. 갤럭시노트7의 예약판매량 40만대를 불과 2일 만에 넘어섰다.

이 같은 흥행기조는 갤럭시S7 사전예약 당일부터 감지됐다. 사전예약일인 7일 휴대폰 유통점들에는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을 틈타 갤럭시S8을 예약구매하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종로 인근 한 휴대폰 유통점 관계자는 “사전예약 당일 점심시간에 갤럭시S8을 실제 체험해보고 사전예약하는 고객들이 상당수 있었다”고 전했다.

갤럭시S8의 인기에 불법 보조금까지 서서히 활개를 치고 있다. SNS,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통해 사전예약자들에게 20만원 가량의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공지들이 잇달아 올라왔다.

10일 오후부터 온라인 등지에서 일부 휴대폰 유통점들은 번호이동과 6만원대 요금제 기준 갤럭시S8 64GB 모델을 5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는 공지를 내걸었다. 폰파라치 적발을 피하기 위해 은어로 위장하고 공시지원금 개통이라고 명시했지만 선택약정요금할인으로 가입할 시 가격이 높아진다고 알리고 있다.

6만원대 요금제 기준 선택약정요금할인이 공시지원금 보다 2배 가량 더 많이 할인받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불법 보조금임을 암시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불법 보조금 등은 휴대폰 출시일부터 들끓기 시작하는데 사전예약부터 시작되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이라며 “갤럭시S8에 대한 소비자 기대감이 높아 시장 혼란이 지속될지 우려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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