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달부터 6개 중국 공장 중 일부 생산라인을 단축 운영하고 있다.
이는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정치적 보복이 장기화되면서 ‘초코파이’와 ‘오감자’ 등 주력 제품의 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중국인이 한국 제품 사용을 기피하면서 오리온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오리온은 중국 내에서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총 6곳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1993년 중국 진출한 뒤 오랜 기간 투자를 거쳐 현지화에 성공했으며 지난해에도 1조3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오리온 관계자는 “사드 여파로 중국 내 매출이 일부 감소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라인 가동을 전면 중단한 것은 아니고 재고에 따라 가동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