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15일 “미국이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않은 것은 당연하고 합리적인 결과”라며 “양국간 교역 발전에 바람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용민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와 대미무역수지 흑자는 환율 조작이 아닌 한국 경제의 구조적 특성,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저성장에 따른 수입수요 감소 등 비환율적 요인에 주로 기인한다”며 “경상수지 흑자 가운데 상당 부분이 해외 투자로 빠져나가는 만큼 외환시장에 인위적으로 개입한다는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공개한 반기 환율보고서를 통해 주요 교역상대국 가운데 어떤 국가도 환율을 조작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최 실장은 “이번 결과는 향후 양국간 교역발전을 위해 매우 바람직하다”며 “앞으로도 외환 관련 정책의 투명성 제고와 호혜적인 무역 확대를 통해 오는 10월 환율보고서에 더 긍정적인 내용이 포함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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