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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치킨, 결국 치킨값 인상 강행···다음달초 유력

BBQ치킨, 결국 치킨값 인상 강행···다음달초 유력

등록 2017.04.25 09:3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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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가격인상.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BBQ 가격인상.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BBQ치킨이 또 다시 가격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BQ는 조만간 모든 가맹점의 치킨 메뉴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인건비와 임차료 상승, 배달앱 수수료 등으로 가맹점주의 부담이 커졌다는 게 주된 이유다.

시기는 다음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인상폭은 지난달 초 알려진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BBQ치킨 측은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을 마리당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000원(12.5%) 올리는 등 모든 제품의 가격을 평균 9~10%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마라 핫치킨’(순살) 등 일부 메뉴가 이미 2만원 이상에 판매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 제품 가격이 2만원 전후에 형성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BBQ치킨은 지난달 가격 인상을 추진했으나 여론 악화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등 정부 당국의 압박을 감안해 계획을 철회했다.

다만 이번에는 농식품부가 가격 인상에 대한 강경한 반대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데다 BBQ치킨 가맹점주까지도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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