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최대 규모 재건축 아파트재건축초과이익환수 대상 제외"디에이치 브랜드는 쓰지 않는다"
2일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측과 이미 도급계약서 및 4월 말 공사비 합의를 마친 상태" 라며 "조만간 관리처분 총회를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포1단지는 현재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74개 동에 6642세대로 단지 중앙에 대규모 공원(1만4212㎡)과 중학교 1개, 초등학교 2개, 주민자치센터를 품고 있는 아파트다. 업계에서는 재건축이 완료되면 개포동은 물론 강남을 대표 할 수 있는 아파트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현대건설은 기대하고 있다.
개포1단지는 2003년 조합을 설립했고, 지난 해 4월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했으며 이번에 시공사와 본계약 협의를 완료함에 따라 조만간 관리처분총회를 거쳐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예정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재건축초과이익환수 대상에서 제외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 보고 있다. 빠르면 올해 말 이주에 나설 예정이다.
시공은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하며 주관사는 현대건설이 맡고 있다.
최근 개포동 일대는 개포1단지 시공사 본계약 협의완료 소식이 전해 지면서 문의가 증가 하고 아파트값도 오르고 있다. 현재 개포1단지 매물은 올 초 보다 높은 가격에 나오고 있다. 실제 전용 35㎡는 지난 2월 9억에 거래됐지만 현재 11억원에 나오고 있으며 41㎡도 연초 10억5000만원 선에서 거래됐지만 현재는 12억5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네이버 부동산 기준)
인근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인 디에이치 아너힐즈 전용 106.98㎡의 경우 지난 3월 27층이 20억4919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18억5700만원) 보다 1억9000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된 것이다.
개포지역은 지난 해 디에이치 아너힐즈, 래미안 블레스티지 등을 통해 인기를 확인했고 올해는 개포시영도 재건축을 예정하고 있다. 앞으로 이 일대는 약 1만5000여 세대 이상의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강남 내 최고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개포1단지는 고급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는 개포지구 중심의 최대규모 단지 인데다 사업진행 속도가 빠르고 초과이익환수 적용도 피해갈 수 있어 수요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개포 주공 1단지에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는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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