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2일 미국 출장에서 복귀 중인 박대영 사장을 대신해 김효섭 조선소장(부사장)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사고로 숨진 6명의 근로자와 유가족을 비롯해 부상을 입은 모든 사람과 가족에게 위로와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국민에게도 사죄했다.
삼성중공업 측은 “조선소는 안전이 최우선이고 저희 경영진은 협력업체를 포함한 모든 작업자의 생명을 지켜야 함에도 이런 사고가 발생하게 돼 죄스러운 마음 뿐”이라며 “사고 직후 회사는 사고대책 본부를 설치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갑작스런 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동료와 가족들을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히도록 하겠으며 이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며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은 그간 조선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신 소중한 역군들이었으며 고인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조선소 전체에 걸쳐 잠재적인 불안 요인까지 발굴, 제거하는 등 또 다시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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