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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정당 탈당, 낡은 양당 세력 대결판 부활”

안철수 “바른정당 탈당, 낡은 양당 세력 대결판 부활”

등록 2017.05.02 14:37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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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일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을 두고 “이러다가는 적대적 공생관계를 맺고 있는 낡은 양당 세력의 대결판이 부활할까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바른정당 의원들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로 간다는 소식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기에 진작 홍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단일화하지 그랬냐고 하는 분들도 있다”며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더 좋은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했던 제가 표를 더 얻기 위해 단일화하는 것은 국민의 뜻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최근 자신을 겨냥한 네거티브 공세를 의식한 발언도 이어졌다. 안 후보는 “지난해 가을 곳곳을 다니며 거리에서 탄핵 서명 받던 때가 기억난다”며 “앞장서 촛불을 들었고 의결 후에는 정치인은 국회에서 개혁입법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에 국회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어 “선거 때가 되니 저를 향해 촛불집회에도 나오지 않았던 사람이라고 한다. 거짓 선동이 난무한다”며 “역사의 퇴행이 없도록 제가 반드시 이겨서 어떻게든 막아야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제가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여러분께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렇게 과거로 돌아가는 선거를 만들지 않았을 거라는 자책도 하게 된다”며 “아무리 어려워도 국민께 거짓말하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안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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