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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바른정당 탈당파에 “백의종군하라” 洪에도 ′쓴소리′

김진태, 바른정당 탈당파에 “백의종군하라” 洪에도 ′쓴소리′

등록 2017.05.02 16:04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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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 공약발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김진태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 공약발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김진태 자유한국당 강원도 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바른정당을 탈당한 14명 의원들에게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지지하고 싶으면 백의종군하고, 입당은 대선 이후 당원들의 뜻을 물어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비판적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의 게시글을 올려 자유한국당 입당을 꾀하고 있는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는 ″나갈 땐 자기들 마음대로 나갔지만 들어오는 건 마음대로 안 된다″며 ″이들을 입당시키는 건 탄핵으로 상처받은 애국시민들의 마음에 소금을 뿌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탈당파 의원들 행보를 두고 ″지역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혀 정치적 빈사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살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것이고, 여기에 우리가 이용당할 뿐이지 우리당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부정적 평을 내놨다.

김 의원은 또 홍 후보에도 쓴소리를 전했다. 그는 ″밤새 항의전화, 문자를 무수히 받았다″며 ″김진태를 믿고 홍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지만 이렇게 되면(당원 뜻을 묻지 않고 바른정당 탈당파를 복당시키면) 더 이상 지지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게작대기라도 잡고 싶은 후보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기둥뿌리 흔들리는 건 막아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김 의원은 이전에도 바른정당에 강한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에도 페이스북에 ″우리당 캠프 분들, 제발 바른정당엔 기웃거리지 좀 말자. 그 표 우리한테 안 온다. 배신자들은 그냥 내버려두자″라며 ″보수도 아니고 인간도 아니다. 협상을 하더라도 사람하고 해야하지 않겠나″나고 날선 게시글을 올렸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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